
어제 저녁을 먹고 있던 도중 서울시장의 실종소식이 전파를 타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설마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설마가 확정으로 변해 다음날 아침 기사에는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타났다. 안타까운건 전날 성추행혐의 피소 공소장이 제출되고 난 뒤의 일이라는 것이다. 죽음 자체는 너무 안타깝고, 애통할 일이지만 이것이 자살이라면 많은 부분에 대한 무책임하고 이기적인게 아닐까? 많은 의구심에 대해 확인을하고 남은 임기에 대해 마지막까지 수행할 수는 없었을까? 남은 사람들이 가져가야 할 정신적 고통이나 어려움들은 생각 할 수 없었을까? 아침부터 내리는 부슬비에 안타까운 기사까지 많은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서울시 긴급 브리핑]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런 비보로..

하루에 하나는 써보자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다. 오늘도 알람이 울린다. 같이 사는 아가가 무서워해서 알람은 아기 상어다. 피곤한 하루의 시작. 매번 같은 시간대 같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이 지하철을 움직이는 기관사도 매번 같은 사람이려나? 수많은 사람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연들을 가지고 고 지하철을 통해 이동한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매일 아침 같은 표정과 같은 행동으로 이동한다. 웃으면서 있는 사람을 본 적은 없는 거 같다.피곤함이야 누군들 다르리. 대부분 앉아서 자거나 핸드폰에 빠져있다. 책을 보는이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언제부터인가 나도 둘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었는데, 이제는 책을 가지고 다니는것조차 무겁고 힘들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 모두 마스크를 ..

#마흔살 그리고 #이제는 마흔살 마흔살이 되었다. 정말 멀게만 느껴졌던 마흔살, 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 나이가 온 것이다. #마흔살의 변화 마흔살이라는 나이가 뭐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다. 병원 한번 가지 않고, 실비보험은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그 실비보험 신청을 하기 시작했다. 노안이 생겼는지 자꾸만 휴대폰이 눈에서 멀어진다. 지난 15년 동안 열심히 달렸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빠로 남편으로, 아직 달려야 할 날들이 많겠지만, 예전의 그 속도는 나지 않는다. #마흔살 그리고 대신 옆을 보는 눈이 생긴것 같다. 노안 덕분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여유 있게 달리고 싶어, 취미생활도 가져보기도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불혹이라는 말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