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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고 있던 도중 서울시장의 실종소식이 전파를 타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설마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설마가 확정으로 변해 다음날 아침 기사에는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타났다.

안타까운건 전날 성추행혐의 피소 공소장이 제출되고 난 뒤의 일이라는 것이다.

죽음 자체는 너무 안타깝고, 애통할 일이지만 이것이 자살이라면 많은 부분에 대한 무책임하고 이기적인게 아닐까?

많은 의구심에 대해 확인을하고 남은 임기에 대해 마지막까지 수행할 수는 없었을까? 남은 사람들이 가져가야 할 정신적 고통이나 어려움들은 생각 할 수 없었을까?

아침부터 내리는 부슬비에 안타까운 기사까지 많은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서울시 긴급 브리핑]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 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 돼야 합니다.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시장단과 실국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합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시 제공 유언장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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