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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 가운데 가장 인상깊은 기사는 바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가운데 치료제 가격이 48억원에 달한다는 기사였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큰 이슈로 떠올랐다.
치료제의 가격이 무려 48억 원에 달한다는 점은 특히 놀라웠다.
이번 승인 소식은 많은 혈우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 분명하겠지만, 동시에 이 막대한 비용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 치료제가 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혈우병 환자들은 평생 동안 주기적인 혈액 응고 인자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살아왔다.
일주일 또는 한 달에 여러 차례 정기적으로 혈액응고인자를 정맥 주입해야 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한 번 주입으로 결핍된 혈액응고인자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되는 획기적인 방식은 많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혁신적인 치료제가 과연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뒤따른다.
48억 원이라는 금액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다. 물론 건강보험 제도나 제약사의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일부 환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치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점에서 과학의 발전이 반드시 환자 모두에게 평등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혁신적인 치료가 경제적 장벽 없이 모든 사람에게 제공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번 치료제의 등장이 의료계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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